국제 공인 견종

외모 

시베리언 허스키는 사역견으로 활용되는 중형견으로, 움직임이 재빠르고 가벼우면서도 자연스러운 특징이 있다. 적당히 다부진 체형에 몸에 풍성하게 덮인 털, 쫑긋 세운 귀, 털이 두툼한 꼬리에서 북유럽 혈통이 느껴진다. 걸을 때 크게 힘쓰지 않아도 수월하게 걷는 모습이 나타난다. 하네스가 채워진 상태에서 고유한 역할을 가장 잘 해낸다. 가벼운 짐은 먼 거리도 적당한 속도를 유지하면서 옮길 수 있다. 신체 배율과 구성에서 이 같은 임무에 필요한 기본적인 힘과 스피드, 지구력이 조화를 이루며 나타난다. 수컷은 수컷다운 면모가 발현되면서도 거칠지 않고, 암컷은 암컷답지만 구조적 약점이 없다. 사육 환경이 적절하고 근육이 탄탄하게 잘 발달하면 체중이 적정선 이상 넘어가지 않는다.  

신체 비율

- 측면에서 보면 체장이 체고보다 약간 더 길다.

- 코 끝에서 스톱까지 길이는 스톱부터 후두부까지 길이와 동일하다. 

- 팔꿈치에서 바닥까지의 다리 길이는 팔꿈치에서 기갑의 꼭대기까지의 거리보다 길다.

행동 / 성격

친근하고 다정하면서도 기민하고 외향적이다. 경비견에 적합한 특성은 찾을 수 없다. 낯선 사람을 지나치게 의심하지는 않지만 다른 개를 공격적으로 대하지도 않는다.

성견의 경우 신중하고 위엄 있는 태도가 어느 정도 나타나야 한다. 총명하고 고분고분하면서 열의가 넘치므로 반려견으로 적합하다. 주어진 임무를 기꺼이 해낸다.  

머리

■두부

두개골 - 크기는 중간 정도로 몸과 균형이 잘 맞아야 한다. 머리 윗부분은 약간 둥글고, 눈 부위가 가장 넓적하다. 눈에서부터 앞으로 갈수록 폭이 점차 좁아진다.

스톱 - 뚜렷하게 드러난다.

■안면부

코 - 모색이 회색(grey), 세이블(sable) 또는 울프그레이(agouti), 검은색(black)인 경우 코는 검은색이고 모색이 적색(red)이면 코는 적갈색(liver)이다. 모색이 흰색(white)이면 코는 검정(black), 적갈색(liver), 또는 살색(flesh-coloured)이다. ‘스노우 노즈(snow nose)’라 불리는 분홍색으로 밝은 줄이 진 코도 동일하게 허용된다.

주둥이 - 길이와 폭은 모두 중간 정도로, 코 끝으로 갈수록 점차 가늘어진다. 코 끝은 뾰족하지도 네모진 형태도 아니어야 한다. 콧등은 스톱부터 코 끝까지 일직선으로 뻗어 있다.

턱 / 이빨 - 협상 교합이다.

눈 - 아몬드 모양으로 양쪽 눈이 적당한 간격으로 떨어져 있다. 약간 비스듬하게 쳐진 편이다. 색깔은 갈색(brown)이나 청색(blue)으로, 양쪽 눈의 색이 다르거나 두 가지 색이 섞인 색(particolor)도 허용된다. 열성적이면서 친근하고, 호기심이 많고 개구쟁이 같은 인상을 풍긴다.

귀: 크기는 중간 정도로 세모 모양이다. 두개골에서 높은 곳에 두 귀가 서로 가까이 위치한다. 두툼하고 털이 충분히 덮여 있으며, 뒷부분이 약간 볼록하다. 탄탄하게 직립한 형태이다. 귀 끝은 약간 둥글고 곧장 위를 향한다. 

목

길이는 중간 정도이며 아치형이다. 서 있을 때는 당당한 모습으로 곧게 세우고 있다. 속보로 걸을 때는 목을 길게 늘여서 머리가 약간 앞으로 나아간 모습이 된다.  

몸통

■등

튼튼하며 곧게 뻗어 있다. 기갑부터 엉덩이까지 등선이 평평하게 이어진다. 길이는 중간 정도로, 땅딸막하지 않아야 하며 너무 길어서 길게 늘어진 느낌이 들지 않아야 한다.  

■허리

탄탄하고 날씬하다. 흉곽보다 폭이 좁고, 약간 홀쭉하다.  

■엉덩이

등뼈와 비스듬한 각을 이루나, 각도가 뒷다리를 뒤로 미는 움직임에 방해가 될 정도로 과도하지 않아야 한다.  

■가슴

깊고 튼튼하지만 지나치게 넓지 않아야 한다. 가장 깊은 지점이 앞다리 무릎과 높이가 비슷해야 한다. 흉곽은 등뼈부터 충분히 휘어서 내려오나 측면은 평평하여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꼬리

털이 풍성하게 덮여서 모양이 여우 꼬리와 비슷하다. 꼬리가 등선 바로 아래에 자리한다. 집중할 때는 낫 모양으로 우아하게 구부려서 등 위에 올리고 있다. 이 때 꼬리를 동그랗게 말아서 옆구리 쪽에 올리지 않아야 하며, 전혀 휘어진 부분 없이 평평하게 등에 올린 형태도 아니어야 한다. 휴식을 취할 때는 보통 아래로 늘어뜨린다. 털 길이는 중간 정도로 꼬리 상단, 측면, 하단 모두 길이가 비슷하여 꼬리가 전체적으로 둥근 붓과 같은 형태를 띤다.  

사지

■앞다리

서 있을 때 정면에서 보면 두 다리가 적당한 간격을 두고 평행하게 서서 곧게 뻗어 있다. 뼈는 탄탄하지만 육중하지 않아야 한다. 무릎부터 바닥까지 길이는 무릎부터 기갑 꼭대기까지 길이보다 약간 더 길다. 앞다리에 난 며느리발톱은 제거해도 된다. 

어깨와 다리 - 어깨뼈는 충분히 뒤로 젖혀져 있다. 다리 상부가 어깨와 만나는 지점부터 다리가 약간 뒤로 굽어 있으며, 이 부분이 바닥과 수직을 이루지 않아야 한다. 어깨와 흉곽을 감싼 근육과 인대가 탄탄하게 잘 발달된 편이다.

무릎 - 몸통과 가까이에 위치한다. 방향이 안쪽으로나 바깥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

발목관절 - 튼튼하면서 유연하다.

발목 - 측면에서 보면 약간 비스듬하다.

앞발: 타원형이지만 길쭉하지 않다. 크기는 중간 정도로, 다부진 형태에 발가락과 패드 사이에 털이 풍성하게 덮여 있다. 패드는 단단하고 쿠션이 두툼하다. 자연스럽게 서 있는 자세에서 발의 방향이 안쪽으로나 바깥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

■뒷다리

서 있을 때 뒤에서 보면 두 다리가 적당한 간격을 두고 평행하다. 며느리발톱이 있는 경우 제거해야 한다.  

허벅지 상부 -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고 탄탄하다.

무릎 - 충분히 굽어 있다.

비절 - 윤곽이 뚜렷하며, 바닥 쪽으로 낮게 위치한다.

뒷발: 타원형이지만 길쭉하지 않다. 크기는 중간 정도로, 다부진 형태에 발가락과 패드 사이에 털이 풍성하게 덮여 있다. 패드는 단단하고 쿠션이 두툼하다. 자연스럽게 서 있는 자세에서 발의 방향이 안쪽으로나 바깥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

걸음걸이/움직임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매끄럽게 걷는 모습이 시베리언 허스키의 특징이다. 움직임이 재빠르고 가볍다. 쇼 출진 시 리드줄이 느슨한 상태에서 속보로 적당히 빠르게 걷고, 앞다리를 멀찍이 뻗으면서 뒷다리에서 충분한 동력을 얻어 걷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걸을 때 정면이나 뒤에서 보면 네 발이 일직선상에서 걷지 않지만 걷는 속도가 상승하면 다리가 점차 안쪽으로 모이고 발바닥은 몸통 아래 수직 중앙선에 해당하는 선을 따라 이동한다. 발이 한 지점으로 모이면 앞다리와 뒷다리도 일직선으로 나아간다. 이 때 앞다리와 뒷다리의 무릎 방향이 안쪽으로나 바깥쪽으로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 뒷다리는 같은 쪽 앞다리가 지나간 길을 그대로 밟고 지나간다. 걸을 때 등선은 탄탄하고 평평한 상태로 유지되어야 한다. 

피모

■털

시베리언 허스키의 털은 이중모로 되어 있다. 길이는 중간 정도로, 털이 풍성해 보이지만 몸의 뚜렷한 윤곽을 흐릴 정도로 지나치게 길지 않아야 한다. 하모는 질감이 부드럽고 상모를 충분히 지탱할 수 있는 길이로 촘촘하게 자란다. 상모는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직모로 매끄러운 질감에 납작하게 누워서 자란다. 거칠거나 곧게 서 있는 형태가 아니어야 한다. 털갈이 철에는 하모가 없을 수도 있다. 깔끔한 외모를 위해 수염이나 발가락 사이에 난 털, 발 주변에 난 털을 다듬는 것은 허용된다. 그 외 다른 부위의 털을 손질하는 행위는 허용되지 않으며, 해당 경우 과중한 벌점이 부과된다.  

■모색

검은색(black), 회색(grey), 울프그레이(agouti), 세이블(sable), 적색(red)부터 흰색(white)까지 모든 색깔이 허용된다. 단색 또는 다양한 색조, 흰색(white) 마킹이 있을수 있다. 얼룩무늬(piebald)를 포함하여 다양한 대칭 또는 비대칭 점(marking)과 패턴(pattern)은 일반적이며 허용되는 특정 색, 점(marking), 패턴(pattern)을 선호해서는 안 된다. 대리석 무늬의 얼룩 멀(merle)과 브린들(brindle) 패턴(pattern)은 허용되지 않으며 실격처리 된다. 멀(Merle)은 동일한 색상의 밝은 배경에 어두운 무늬(patch)의 마블링 효과이며 허용 가능한 얼룩무늬(piebald)가 있는 견에서 볼 수 있는 흰색 띠의 보호 털의 색상 무늬와 혼동돼서는 안 된다. 브린들(brindle)은 수직의 호랑이 줄무늬와 같이 더 어둡고 다 밝은 단일 색상의 보호 털이며 명백한 수평 줄무늬를 형성하는 줄무늬의 보호 털과 다른 색의 언더코트와 혼동돼서는 안 된다. 

크기

■체고

수컷: 53.5 – 60 cm (21 – 23.5 인치)

암컷: 50.5 – 56 cm (20 - 22 인치)

■체중

수컷: 20.5 – 28 kg (45 – 60 파운드)

암컷: 15.5 – 23 kg (35 – 50 파운드)

체중은 크기와 비율이 맞아야 한다. 상기 기준은 극단적인 수준의 키와 체중에 해당하며, 상한선이나 하한선에 해당되는 수치는 어느 쪽도 선호되지 않는다. 뼈나 체중이 과도한 인상이 느껴지는 경우 벌점이 부과된다. 

요약

시베리언 허스키의 가장 중요한 특성은 중형의 체구에 뼈가 적당히 굵고,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힌 체형에 움직임이 편안하고 자연스럽고, 피모가 적절하고, 머리와 귀의 형태가 적절하고 꼬리가 올바른 형태이며 기질이 우수하다는 점이다. 뼈가 지나치게 굵거나 체중이 과도한 경우, 걸음걸이가 제한적이거나 어설픈 경우, 피모가 길고 거친 경우 벌점이 부과된다. 시베리언 허스키는 짐 운반에 활용되는 다른 전형적인 동물들처럼 과도하게 몸이 육중하거나 투박하지 않으며, 빠르게 경주를 벌이는 동물들처럼 몸이 지나치게 가볍고 가늘지도 않다. 수컷과 암컷 모두 지구력이 매우 뛰어나다. 이와 같은 결점 외에도 모든 견종에서 흔히 발생하는 구조적인 문제가 나타날 경우 별도 언급이 없어도 부적절한 요소로 간주된다.  

결점

상기 기술된 사항에서 벗어나는 점은 모두 결점으로 간주된다. 각 결점의 중대성은 기준에 벗어난 정도와 개의 건강 및 복지에 끼치는 영향을 정확한 비율로 반영하여 평가한다. 

- 두개골: 머리가 형태가 투박하거나 육중한 경우, 윤곽이 너무 섬세하게 드러나는 경우

- 스톱: 불분명한 경우

- 주둥이: 끝이 잘린 형태거나 투박한 느낌이 강한 경우, 너무 짧거나 긴 경우

- 턱/이빨: 협상교합 외에 다른 교합인 경우

- 눈: 심하게 비스듬하거나, 미간이 너무 짧은 경우

- 귀: 머리 크기에 비해 너무 큰 경우, 양쪽 귀 간격이 너무 먼 경우, 탄탄하게 직립한 형태가 아닌 경우

- 목: 너무 짧고 굵은 경우, 지나치게 긴 경우

- 등: 허약하거나 늘어진 경우, 굽은 경우, 등선이 비스듬한 경우

- 가슴: 너무 넓거나 늑골이 가운데가 볼록한 원통형인 경우, 늑골이 지나치게 납작하거나 허약한 경우

- 꼬리: 툭 꺾이거나 동그랗게 돌돌 말린 경우, 긴 장식 털이 과도하게 자라는 경우, 꼬리가 엉덩이에서 너무 낮은 곳이나 높은 곳부터 시작되는 경우

- 어깨: 어깨가 일직선인 경우, 헐거운 경우

- 앞다리: 발목이 허약한 경우, 뼈가 너무 굵은 경우, 앞다리 간격이 너무 좁거나 넓은 경우, 무릎 방향이 바깥쪽으로 치우친 경우

- 뒷다리: 무릎이 일자로 펴진 경우, 비절 간격이 너무 좁아서 그 아래 다리가 휘어진 경우, 뒷다리 간격이 너무 좁거나 넓은 경우

- 발: 발이 말랑말랑하거나 발가락이 쫙 펼쳐진 형태인 경우, 발이 너무 크고 투박하거나 지나치게 작고 모양이 섬세한 경우, 발가락 방향이 안쪽으로나 바깥쪽으로 치우친 경우

- 걸음걸이/움직임: 보폭이 짧고 껑충대며 뛰거나 걸음걸이가 고르지 못한 경우, 느릿느릿 걷거나 발을 굴리면서 걷는 경우, 발을 교차하며 걷거나 옆으로 걷는 경우

- 피모: 털이 길고 거칠거나 덥수룩한 경우, 질감이 너무 거칠거나 실크처럼 지나치게 부드러운 경우, 상기 표준에 언급된 경우를 제외한 부위에 털이 손질된 경우

실격 요소

- 공격적이거나 지나치게 소심한 경우

- 신체나 행동에 비정상적인 징후가 나타나는 경우

- 크기가 수컷이 60 cm (23.5 인치), 암컷이 56 cm (22 인치)를 초과하는 경우

- 대리석 무늬의 얼룩(merle and Brindle) 패턴이 있는 경우

주의사항

- 수컷은 정상적인 고환 두 개가 음낭 속으로 완전히 들어간 형태여야 한다.

- 기능적으로나 임상학적으로 건강하고 일반적인 형태를 가진 개체에 한하여 번식에 활용하여야 한다.